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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tle Re; Blackboard 김준영 사진전 2015. 7. 6 ~ 8. 24.
writer 브라운핸즈 (ip:)
date 2015-07-07
hit 1000

BrownHands Showroom & cafe.
김준영 사진전시
'Re; Blackboard' 2015. 7. 6 ~ 8. 24. am 9 ~ pm 11

시간도 계절도 짐작할 수 없는 익명적인 조명과 프레임,

그리고 정직할 정도의 정면 시선.

주인공이 먼저 울어버리는 영화가 관객의 몰입에 방해한다 것을

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작가는 감정을 내세우지 않고 덤덤하게 셔터를 누른다.


작가가 블랙보드에 주목하게 된 것은 우연이지만 ,

블랙보드는 이미지가 폐교에 대한 기록에 머무르지 않게 한다.

우리는 칠판을 이렇게 바라본 적이 있던가.

독일의 한 철학자는 우리가 사물의 존재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

오직 그 사물이 기능을 상실한 때, 즉 부재하거나 고장 났을때 뿐이라고 했다.

우리는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학창시절의 기억을,

학교를 떠나온 지금에서야 정면으로 마주볼 수 있게 되었다.

블랙보드는 신기하게도 오래 사용하여 낡으면 글씨가 지워지지 않고

얼룩으로남는다는 속성이 있다.

그런데 이는 우리가 한 살 두 살 물리적으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

쌓였다가 흐려지는, 그러나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는 기억의 구조를 닮았다.

<Blackboard> 연작은 미묘하게 다른 다양한 폐교의 풍경을 담아내는 작업이지만,

동시에 기억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보다 보편적인 질문을 던진다.


-김정현(미술사)-







하얀 글씨가 수 없이 쓰여지고 지워져버린
까만 보드에 남겨진 시선의 기억들.

폐교가 된 낡은 교실을 찾아가
사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해온
김준영 작가의 블랙보드 연작을
브라운핸즈 쇼룸에서 전시합니다.


브라운핸즈 쇼룸&카페
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58
T. 02-572-0332


file 김준영 전시 웹베너.jp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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